사람이 무언가에 적응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다행스러운 일이다.
근데 적응이 오래되면 주춤하는 느낌과 머무르는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
나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다시 적응하기를 선택했다.
의욕을 가지고 달려들었는데 그런게 있다.
할만하니 다시또? 라는 생각이 엄습하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전쟁같은 모니터안의 내 생활이
조금씩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거북스럽기도 하다.
요새 나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은 난 잘하고있은걸까 라는 질문도, 맞는걸까 라는 질문도 아닌
나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라는 질문이다.
내가 정말 제대로 살고있는지 그게 정말 의문이다. 내가 모르면 답을 알수 없는 질문이기에 더욱 궁금하다.
이런 고민 속에 이불 속의 서울 밤은 또 하루가 흘러간다.
굿나잇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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